저는 KFC 버거 특유의 뻑뻑하면서 촉촉한 느낌의 치킨 페티를 좋아합니다.
근데 세트로 사먹거나 하기보다는 이벤트로 1+1 하는 버거를 주로 사먹죠.
같은 이유로 버거킹도 꽤 자주 갑니다.
근데 버거킹 앱을 이용해 맵버쉽 쿠폰을 이용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꽤 오랫동안 KFC는 가질 않았었고, 오랜만에 새로운 버거가 나와 사먹으러 가봤습니다.
오치킨 버거 베이직과 오치킨 버거 플러스가 있는데 계란 후라이 하나 차이면서 가격이 1100원이나 나길래 그냥 베이직을 먹었습니다.
콜라는 L사이즈라 200원이 추가되어 7200원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냥 버거킹에서 와퍼 1+1 세일하는 거 사드세요.
그냥 맛 한 번 보고 싶으시다면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16일~22일) 징거버거와 오치킨버거 1+1으로 7,900원 이벤트 하던데 그걸 사드시거나요.
저는 이벤트 하기 전에 갔다 온 거라 그냥 세트로 먹었습니다.
먹기까지의 과정은 꽤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버거에 상당히 기대를 하기도 했고, 가게에 재미난 직원, 손님이 몇 있었거든요.
오랜만에 먹는 KFC 감자튀김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사이드메뉴를 전부 먹은 후에 햄버거를 먹는 편입니다.
이번 제품은 리뷰를 할 예정이라 먼저 조금 배를 채운 후에 먹는 것이 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단 생각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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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상품이미지에 비해 굉장히 빈약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그냥 패티와 약간의 양상추만 덜렁 있으신 거 같겠지만 크기도 상당히 작았습니다.
당연히 과장이 들어간 건 감안을 해야겠지만 실망감이 너무 컸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분쇄육 아니라면서요.
분쇄육이 아니라는 건 반만 맞는 내용이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분쇄육 같은데 마냥 분쇄육이라기엔 조금 미묘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걸 깜빡 했는데 묘사를 하자면 분쇄육과 그냥 닭가슴살의 사이에 위치한 질감이었습니다.
뭐, 적어도 위 사진에 나와 있는 것처럼 그냥 쌩 통순살은 아니었습니다.
지난번에 나왔던 버거킹 크리스피 도넛 버거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제목에도 적혀 있듯이 그냥 저라면 버거킹 와퍼 세일하는 거나 사서 먹을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맛 본 KFC버거인데 많이 실망스러웠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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