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스이터 리뷰] 탐험, 파밍, 요리 그 무엇도 부족하다.
콥스이터 모험가의 밥상 초간단 리뷰
개요
던전에 조난을 당한 모험가들이 살아남기 위해 몬스터의 시체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던전 탈출을 꿈꾸는 이야기.
장점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특유의 매력 있는 캐릭터 디자인.
끝
단점
8종의 기본 캐릭터의 파츠를 돌려쓸 뿐인 조악한 커스터마이징.
여러가지 직업은 내세웠지만 직업에 따른 차이가 유의미하지 못함.
차라리 무기에 따라 사용 스킬이 달라지고 레벨업 시 올라가는 능력치가 달라졌다면 훨씬 재밌었을 듯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 부족, 특히 중요 요소인 아이템 강화는 꽁꽁 숨겨둬서 하기 어렵게 만듬.
전투 로그는 쓸데 없이 길고 직관적이지 못하며, 벽이나 기둥 등 탐험을 할 시에 시야를 방해하는 장해물과 큰 차이가 없다.
100층을 올라야 하지만 같은 층을 무한 반복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던전 디자인에 성의가 없으며 무기 디자인이나 무기에 달린 스킬 설명 또한 직관적이지 못해 파밍의 재미 또한 떨어짐.
'던전밥(던전에서 몬스터를 식재료 삼아 탐험하는 판타지 요리 만화)'을 의식한 것이 눈에 보이지만 정작 요리를 하는 모습은 생략, 식사 장면 또한 캐릭터가 빈그릇을 먹고 있으며, 다양한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도 전부 같은 일러스트로 때우는 등 게임의 핵심임에도 그 깊이가 부족하다.
차라리 젤다 야생의 숨결에서의 요리가 훨씬 깊이 있다.
결론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한 게임.
루프란의 지하미궁을 재밌게 플레이 한 사람으로서 많은 기대를 했지만 정작 돌아온 것은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아직도 머리가 덜 깨졌나며 비웃는 소리.
차라리 가격이 절반 정도였으면 그나마 평작이라 말할 수도 있었을 듯.